최근 비거주자의 홍콩 은행 계좌 개설이 전면 차단되었다는 식의 루머가 돌고 있지만 사실이 아닙니다. 홍콩 금융관리국(HKMA)이 발표한 규제 통한문은 ’투자 계좌’에 한정된 조치이며, 일반적인 입출금, 환전, 해외 송금, 카드 결제용 보통예금 계좌는 여전히 정상적으로 개설할 수 있습니다. 수수료 없는 은행 선택부터 방문 준비물까지 실제 현황을 정리해 드립니다.
변경된 점은 무엇인가?
일반 계좌 개설 자체가 막힌 것은 아니지만, 심사 기준과 유지 비용 정책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예컨대 HSBC의 경우 비거주자 대상 저액 잔고 유지 수수료를 도입하여 최근 3개월 평균 자산이 일정 기준에 못 미치면 월 수수료가 부과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첫 계좌를 만들 때는 월 유지 수수료가 없고 모바일 비대면 개설이 원활한 인터넷 전문은행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추천 은행 선택지
- ZA Bank (중안은행): 최소 예치금 조건이 없으며, 홍콩 현지에 체류 중인 여행객도 앱을 통해 간편하게 비대면 개설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11개 주요 통화를 하나의 계좌에서 관리할 수 있고 Apple Pay와 Google Pay를 지원하는 Visa 직불카드가 발급됩니다.

- 중은홍콩 (BOCHK): 모바일 앱을 통한 계좌 신청을 지원하며 종합 계좌 관리 수수료가 면제되어 있어 오프라인 메이저 은행 중 접근성이 가장 좋습니다.

반면 HSBC One 등 대형 상업은행은 일정 잔고 미달 시 유지비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목적에 따라 첫 계좌로는 ZA Bank나 BOCHK가 부담이 없습니다.

방문 전 준비물
- 신분증 및 유효한 여권 / 통행증 (신청일 기준 유효기간이 30일 이상 남아 있어야 함)
- 해외 로밍이 가능한 본인 명의 휴대폰 (현지에서 SMS 인증번호 수신 필수)
- 출입국 도장 및 입경 확인 티켓 (홍콩 입국 시 받는 작은 종이 티켓은 보관 필수)
- 거주 증명 서류 및 세금 식별 번호 (TIN)
- 출발 전 ZA Bank 및 BOCHK 공식 앱 설치
현지 신청 시 유의사항
- 앱을 통한 비대면 개설이라도 반드시 신청자가 홍콩 현지 네트워크/위치 내에 체류 중이어야 위치 인증이 통과됩니다.
- 모든 개인 정보(직업, 개설 목적, 소득 출처 등)는 사실대로 기재해야 합니다.
- 불법 중개 대행업체를 통해 허위 서류를 제출하는 행위는 엄격한 형사 처벌 대상이며 은행 연합 블랙리스트에 등재될 수 있습니다.
- 타인의 자금을 대리 송금/수취해 주는 차명 거래는 계정 동결 사유가 됩니다.
해외 결제 및 적법한 자산 관리를 위한 일반 계좌는 여전히 열려 있으니 안심하고 규정에 맞게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